알츠하이머 vs 혈관성 치매 완벽 비교 - 원인·증상·치료법 총정리

 

알츠하이머 초기증상으로 기억력 저하를 겪는 중년 남성이 머리를 감싸고 고민하는 모습 via canva


"Prevention is better than cure." - Desiderius Erasmus
"예방이 치료보다 낫습니다."


알츠하이머 vs 혈관성 치매,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이 두 가지 치매 유형의 차이점을 완벽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는 모두 인지 기능 저하를 일으키지만,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명확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치매 종류별 특징과 구분법을 정확히 알아보세요.


1. 알츠하이머 vs 혈관성 치매: 기본 정의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 사례의 60-70% 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치매 유형입니다. 뇌에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어 뇌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되고 사멸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15-20% 를 차지하는 두 번째로 흔한 치매 유형입니다.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뇌 손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뇌졸중이나 작은 혈관의 만성적 손상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2. 치매 원인 - 발병 메커니즘의 차이점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뇌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단백질 덩어리
  • 타우 단백질 엉킴: 뇌세포 내부에서 발생하는 섬유 덩어리
  • 유전적 요인: APOE4 유전자 등의 위험 인자
  • 나이: 65세 이후 5년마다 발병률이 2배씩 증가

혈관성 치매의 원인

  • 큰 혈관 뇌졸중: 뇌의 중요한 부위에 발생하는 뇌경색이나 뇌출혈
  • 소혈관 질환: 작은 뇌혈관들의 만성적 손상
  • 혈관 위험 인자: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흡연
  • 심장 질환: 심방세동, 심부전 등

3.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 증상 진행 패턴 


알츠하이머병의 증상 진행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은 최근 기억력부터 서서히 나빠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 단계:

  • 최근 기억력 저하 (어제 한 일을 기억 못함)
  • 새로운 정보 학습 어려움
  • 일상 활동에서의 미세한 실수 증가

중기 단계:

  • 언어 능력 저하 (단어 찾기 어려움)
  • 시공간 지각 능력 감소
  • 성격 변화와 행동 증상 출현

말기 단계:

  • 심각한 인지 기능 저하
  • 일상생활 완전 의존
  • 신체 기능 저하

혈관성 치매의 증상 진행

혈관성 치매 특징인 계단식 악화 패턴을 보입니다.

급성 발병:

  • 뇌졸중 직후 갑작스러운 인지 기능 저하
  • 특정 영역의 집중적 손상

파동적 진행:

  • 증상이 일정 기간 안정된 후 갑자기 악화
  • 추가 뇌혈관 사건 발생시 단계적 악화

국소적 증상:

  • 뇌 손상 부위에 따른 특정 기능 저하
  • 상대적으로 보존되는 기능들 존재


4. 치매 증상 비교표: 인지 기능별 차이점

인지 영역알츠하이머병혈관성 치매
기억력최근 기억부터 점진적 손상상대적으로 잘 보존되는 경우 多
주의집중력후기에 저하초기부터 현저히 저하
실행기능중기부터 저하초기부터 심각하게 저하
언어기능점진적 저하상대적으로 잘 보존
시공간능력중기부터 저하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

5. 알츠하이머 vs 혈관성 치매: 신경학적 증상 차이


알츠하이머병

  • 초기에는 신경학적 증상이 거의 없음
  • 보행이나 균형 장애는 후기에 나타남
  • 전반적으로 점진적인 신체 기능 저하

혈관성 치매

  • 초기부터 신경학적 증상 동반
  • 편마비, 구음장애, 연하곤란 등
  • 보행 장애와 균형 문제가 조기에 나타남
  • 요실금이 상대적으로 일찍 발생


알츠하이머 치료약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빨간색 캡슐에 Alzheimer's라고 쓰여진 모습 via canva


6. 치매 진단 방법: 검사법별 특징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를 통한 감별이 중요합니다.

공통 검사

  • 신경심리검사 (K-MMSE, CDR 등)
  • 혈액검사 (갑상선, 비타민 B12, 매독 등)
  • 뇌영상검사 (CT, MRI)

알츠하이머병 특이 검사

  • PET 스캔: 아밀로이드 PET, FDG-PET
  • 뇌척수액 검사: 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단백질 측정
  • 유전자 검사: APOE 유전자형 확인

혈관성 치매 특이 검사

  • 뇌 MRI: 뇌경색, 백질변성, 미세출혈 확인
  • 혈관 검사: 경동맥 초음파, 심전도
  • Hachinski 허혈지수: 혈관성 치매 가능성 평가

7. 치매 위험 인자와 예방법 비교


알츠하이머병 위험 인자

수정 불가능한 인자:

  • 나이, 여성, 유전적 소인

수정 가능한 인자:

  • 교육 수준, 사회적 고립, 청력 손실
  • 우울증, 신체 활동 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혈관성 치매 위험 인자

주요 혈관 위험 인자:

  •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 심방세동, 흡연, 비만
  • 뇌졸중 기왕력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해서는 인지적 예비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혈관성 치매 예방은 혈관 건강 관리가 핵심입니다.


8.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 치료법 정리


치매 약물 치료는 두 유형 모두에서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혈관성 치매는 근본 원인인 혈관 질환 치료가 더욱 중요합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

약물 치료:

  •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 NMDA 수용체 길항제 (메만틴)
  • 최근 승인된 아두카누맙 (논란 중)

비약물 치료:

  • 인지 훈련, 신체 운동
  • 일정한 생활 패턴 유지
  • 가족 지지와 환경 조성

혈관성 치매 치료

1차 예방 (재발 방지):

  •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조절
  • 항혈소판제 또는 항응고제
  • 생활습관 개선 (금연, 운동, 식이조절)

증상 치료:

  • 인지 증상에 대해서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사용 가능
  • 우울증, 행동 증상 치료
  • 재활 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9. 치매 유형별 예후와 생존 기간


치매 진행 속도와 예후는 두 질환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알츠하이머병 예후

  •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 8-12년
  • 점진적이지만 예측 가능한 악화 과정
  • 말기에는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혈관성 치매

  •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 5-7년 (일반적으로 더 짧음)
  • 추가 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
  • 심혈관 질환 합병증 위험이 높음

10. 알츠하이머 vs 혈관성 치매 예방 가이드


치매 예방법은 두 유형에서 접근 방식이 다르며, 각각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합니다.

알츠하이머병 예방

  • 인지적 예비능력 강화: 평생 학습, 독서, 사회 활동
  • 지중해식 식단: 오메가-3, 항산화제 풍부한 식품
  • 규칙적 운동: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병행
  • 수면의 질 개선

혈관성 치매 예방

  • 혈관 위험 인자 조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리
  • 금연과 절주
  • 건강한 체중 유지
  • 정기적 건강 검진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 중 어떤 것이 더 위험한가요?

A: 두 질환 모두 심각하지만 특성이 다릅니다. 알츠하이머는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예측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근본적 치료가 어렵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갑작스럽게 악화될 수 있지만 혈관 위험 인자 관리를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어 예방과 관리 측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Q2. 치매 초기 증상이 의심될 때 어느 과에 가야 하나요?

A: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대형 병원의 경우 '치매 클리닉'이나 '기억장애 클리닉'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까운 신경과에서 기본 검사를 받은 후 필요시 상급 병원으로 의뢰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3. 가족력이 있으면 치매는 피할 수 없나요?

A: 가족력이 있어도 예방 가능합니다. 알츠하이머의 경우 유전적 요인은 전체 위험의 일부일 뿐이며, 생활습관 개선(규칙적 운동, 건강한 식단, 인지 활동, 사회적 참여)을 통해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더욱 예방 가능하며,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와 금연을 통해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마무리


알츠하이머 vs 혈관성 치매는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명확한 차이점을 가진 서로 다른 질환입니다. 특히 혈관성 치매 예방은 혈관 위험 인자 관리를 통해 상당 부분 가능하며, 알츠하이머 예방은 인지적 예비능력 강화가 핵심입니다. 치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별적인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구체적인 증상이나 치료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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